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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마이클 슈어

독서 기간 : 240513~0521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마이클 슈어

 

 오랜만에 읽는 철학서였다. 저자가 미국의 코미디 프로그램 작가여서(굿 플레이스, SNL 등) 무거운 내용을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았지만, 저자의 도덕적 의무감에 대한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다. 저자는 인생을 게임에 비유하며 본인이 백인, 남성, 이성애자, 미국인으로 태어난 것은 인생을 이지모드로 사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이지모드로 인생을 사는 사람과 하드모드로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같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불공정하며 이지모드로 사는 사람은 좀 더 무거운 도덕적 의무감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얘기가 인상 깊었다. 아무래도 나는 이지모드로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저자만큼 도덕적 의무감을 갖고 생활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좀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지.

 

* 나를 위한 메모

-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고 했다.

- 제레미 벤담은 공공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선택을 하라고 했다.

- 칸트는 어떤 행동을 하려할 때 만약 모든 사람이 그 행동을 한다 해도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인간을 항상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하였다.

- 존 롤스는 자원을 분배할 때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무직이고, 본인이 어떤 직업을 가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각각의 직업이 받게 될 보수를 합의하게 되면 자원을 정의롭게 분배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무지의 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