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정글] 나만무 최종 발표 전날의 기록
지난 6월 30일(목) 나만의 무기를 갖기(이하 나만무) 팀이 형성된 이후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다. 운좋게 정말 좋은 팀원들과 같은 팀이 되어 즐겁게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오전에 내일 최종 발표 전 리허설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쩌다보니 나만무 기간동안 팀원 모두가 야행성이 되어 매일 해뜨는 걸 보고 집에 들어갔더니, 오전 일정이 컨디션에 무리가 됐는지 몇몇 팀원들이 헤롱거리며 기숙사로 돌아가버렸다. 나도 잠이 오지 않아 8시 정도에 잠들고 8시 50분에 일어났지만 내일은 더 일찍 일어나야해서 강의실에서 조금씩 엎드려 자며 버티고 있다. 그리고 그런 김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의 리허설 발표는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지난 목요일의 마무리 발표 이후에 BGM 삽입, Best Performer Library 구현, Zeus의 심판, 튜토리얼, 마이 페이지, 티어 등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었다. 그 외에도 겉으로 티는 안 나지만 매우매우 중요한 WebRTC 버그(종종 서로의 stream이 보이지 않는 버그) 및 중간에 유저가 나갔을 때 생기는 매우 다양한 버그들을 고쳤고, 게임 내의 나만무 아이템의 이미지를 장착할 때 이미지가 webp로 압축돼 S3 서버로 올라가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중 내가 한 것은 Best Performer Library, Zeus의 심판 애니메이션 구현이었는데, 일주일 밖에 안 되는 시간 동안 우리 팀이 참 많이도 구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한 조원들과 미리 많은 것들을 해놓은 덕분에 오늘은 상당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허설도 성공적이었고, 예비 발표 영상도 어제 미리 다 완성해놓았다. 아마 팀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은 뒤 발표 전 서버, DB 세팅 및 QnA 세션에 나올 예상 질문들을 뽑고 내일을 위해 일찍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아주아주 가끔 네트워크 이슈로 추정되는 GIF, Best Performer 로딩 문제가 발생하는데, 내일 시연 때만은 제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협력사 분들이 우리 프로젝트를 보고 어떤 질문을 할지 노션에 정리해봐야겠다. 5주 동안 열심히 만든 우리 플젝, 내일 시연 꼭 잘됐으면!